경기 파주시는 30일 서울에서 살던 김모 씨 가족이 오후 4시께 금촌 1동에 전입신고를 마쳐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9번째,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는 13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는 도시가 됐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파주시, 인구 50만명 돌파…전국 19번째
이는 2013년 8월에 인구 40만 명을 넘어선 이후 8년여만이다.

파주시는 1996년 3월 1일, 파주군에서 인구 17만 명의 도농복합시로 승격한 후 26년여간 지속해서 발전, 인구 5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2000년대 초부터 산업단지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 운정신도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 광역교통망·주거 편의 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지속해서 확충된 결과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인구 50만 대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균형과 상생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파주시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12월 31일까지 인구 50만 명이 유지되면 2014년 1월 1일부터 지방자치법상 대도시 특례가 공식 인정돼 지속가능한 파주 발전을 위한 자치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경기도가 행사해 오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도지역·용도지구의 지정·변경 등 25개 법률 약 120개의 권한 및 사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