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실질적인 계열사가 국내에 있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30일 KBS에 따르면 테라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익명의 개발자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K사를 지목해 "테라 측에서 차명으로 운영해온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테라와 같은 2018년에 설립 됐으며 당시 K사 대표 최모씨는 테라의 창업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 대표 김모씨는 테라의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한 개발자다.

김씨의 경우 지난해 테라 측으로부터 기타소득 명목으로 60억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지급받은 사실이 국세청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표 김씨는 테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모인건 맞으나 테라와는 무관한 별개의 회사라고 해명했다.
"권도형 차명 회사 한국에 있다" 내부 증언 나와
사진=테라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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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