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7대 임금인 세조 이야기를 상상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호는 단종 사망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극을 끌어가는 주인공 '이성' 역을 맡았다.
주호는 이날 오후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프레스콜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는데 선배님, 동료들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 연기에 대해선 "그동안 로맨스·시트콤 위주로 연기를 해와서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같은 역으로 출연하는 더보이즈 멤버 출신 하현준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 선배님의 연기를 참고해 연습했다"며 "극 중 미치광이 행세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종 역을 맡은 그룹 인피니트 장동우는 "감정 소모가 많은 역이지만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과 그렇게 감정 교류를 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별명이 '장뿌앵'일 만큼 감정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극 '여도'는 5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