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본고장 유럽 접수하는 현대차·기아…'도장 깨기' 성공적 [박한신의 CAR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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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본고장 유럽 접수하는 현대차·기아…'도장 깨기' 성공적 [박한신의 CAR톡]](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112135.1.jpg)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1분기 아일랜드와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3개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분기 아일랜드에서 236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점유율 37.8%를 기록했다. 2위는 21.3%의 폭스바겐, 3위는 11.0% 르노닛산, 4위는 10.5%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아일랜드에서 현대차·기아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6개 분기만이다.
스페인과 핀란드에서는 처음으로 점유율 선두를 차지했다. 스페인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1717대를 판매해 21.3%의 점유율로 2위 스텔란티스(19.6%), 3위 테슬라(17.5%)를 꺾었다. 핀란드서는 663대로 21.9%를 차지해 2위 폭스바겐(20.2%), 3위 테슬라(15.1%)를 제쳤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스웨덴서 2위, 노르웨이·덴마크·네덜란드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에서도 4위로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전기차 본고장 유럽 접수하는 현대차·기아…'도장 깨기' 성공적 [박한신의 CAR톡]](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112143.1.jpg)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 탑재 전기차 모델이 친환경차 본고장 유럽에서 선전 중"이라며 "여세를 몰아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23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