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CI. /사진=강원에너지
강원에너지 CI. /사진=강원에너지
강원에너지가 거래재개 첫날인 25일 하락세다. 주식 거래가 약 2년2개월만에 재개된 가운데 2차전지 신사업 박차에 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5일 오후 2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강원에너지는 전 거래일 보다 700원(14.00%) 내린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에너지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거래 재개 및 상장 유지가 확정됐다.

앞서 강원에너지는 14.5%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관계사 에스디시스템의 감사의견 거절 여파에 2019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에 2020년 4월 3일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강원에너지는 작년 3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에스디시스템의 지분을 전량 매각, 부실 관계사정리를 완료한바 있다.

이날 회사 측은 기존사업의 수주 확대는 물론, 2차전지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 관계자는 "2차전지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경영실적 성장은 물론 주주 친화정책 등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차전지 신사업 역시 양극재 분야 건실한 파트너사들과 사업협력을 강화와 추가적인 수주 확대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