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의원 '5월정신 계승 현장안내소' 운영
국립 5·18민주묘역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이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을 맞아 '5월정신 계승, 민족·민주열사묘역 현장안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오섭 국회의원실은 광주·전남 추모연대와 함께 5·18 추모객이 집중되는 오는 14~18일 5일간 광주 민족·민주 열사 묘역(5·18 구묘역)에서 현장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 망월동에 위치한 민족·민주열사묘역은 5·18 관련자 가묘 141기, 5·18 관련자 묘소 8기가 자리 잡고 있다.

또 1987년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최루탄을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 1991년 민주화를 외치며 분신항거한 전남대생 박승희 열사, 2016년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숨진 백남기 농민 등 49인의 민족·민주 열사와 희생자 등이 안장돼 있다.

조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현장안내소 운영에 나서며 각계각층의 지역 민심도 청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개최한 5·18광주민주화운동 미공개 사진전에서 전시한 '노먼 소프' 기증자료의 도록도 비치해 방문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오섭 의원은 "전두환·노태우 씨가 사망해 5월 학살 책임자들이 끝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1980년 5월의 진실은 아직도 진행 중이기에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망월 묘역을 찾아 진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오섭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전두환 국가장 배제법을 대표 발의한 데에 이어 5·18 소년수 명예 회복법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국회에서 최초로 '5·18 민주화운동 진실을 말하다' 미공개 사진전도 개최했다.

조오섭 의원 '5월정신 계승 현장안내소'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