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트부산 기간에 해운대 벡스코서 12개 강연 마련
'NFT 아트' 어떻게 볼 것인가…부산서 강연·대담 열려
최근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는 'NFT 아트'다.

'대체불가토큰'으로 불리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그림·영상·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보관, 거래할 수 있다.

최근 갤러리현대가 NFT를 활용한 디지털 미술품 사업에 뛰어들었고, 특히 MZ세대 신진 작가가 컬렉터들을 중심으로 NFT 아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트부산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아트페어 행사 중에 NFT 아트 등 미술계의 트렌드를 살피고 미술담론을 나누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를 연다.

13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모두 12개 강연을 마련한다.

미술계에 불고 있는 NFT 아트를 주제로 한 강연과 아티스트 대담(Meet Artists) 두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홍익대 주연화 교수의 '현대미술 경계의 재구성: NFT 아트'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NFT 아티스트이자 기획자 케니 셱터, 한국 NFT 아트 대표주자 미스터미상, 크리스티 디지털 세일 총괄 디렉터 노아 데이비스 등 NFT 아트를 리드하는 사람들이 강연에 참여한다.

아티스트 대담에서는 'CONNECT, BTS'에 참여했던 강이연 작가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중국 반체제 작가로 불리는 자오자오,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린 일본 작가 에가미 에츠가 베이징의 아트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체 표현의 거장 안토니 곰리는 요즘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미술: 탄소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들과 나눈다.

'NFT 아트' 어떻게 볼 것인가…부산서 강연·대담 열려
15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올해 아트부산 특별전 참가자이자 뉴욕을 기반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스틴 리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이 밖에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공공미술 조각가 하우메 플렌자의 대담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대하는 거장들의 심도 깊은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강연 사전 신청은 아트부산 공식 웹사이트에서 받는다.

국내외 정상급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제11회 아트부산은 12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3∼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