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움직이는 중앙버스 정류장'
옥외미디어 전문기업 제이씨데코 코리아(대표이사 김주용)는 3년 만에 개최된 서울 종로 연등 행사를 위한 ‘종로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재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종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연등 행사에서 종로 2가부터 6가까지 설치돼 있는 중앙버스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옮겨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종로 2가에서 종로 6가까지 왕복 10개 중앙버스정류장을 노변으로 이동했다가 행사 종료 이후 원상대로 재설치했다.

이와 관련,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의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앙버스정류장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준비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움직이는 중앙버스 정류장'
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움직이는 중앙버스 정류장'
중앙버스정류장을 가로변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복원하는 재설치 작업은 정밀한 측정과 모듈 제작, 안전 펜스 가로바 철거, 충격 파손 방지, 전기 차단 등을 제한된 시간 내에 오차 없이 신속 정확하게 진행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연등 행렬 행사였지만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이번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제이씨데코 코리아만의 독자적인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식 모듈의 기술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식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70~80m 상당의 중앙버스정류장이 5m 모듈로 나뉘어 있고, 기초로부터 모듈을 분리 후 이동, 재설치가 가능한 ‘중앙버스정류장 이동식 모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 2017년 종로에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던 바 있다. ‘연등 행사’나 ‘차 없는 거리’ 등 종로 문화행사 진행을 위해 고안했던 기술로 시민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