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대부' 故 조양호 회장 기리는 일우배 대회 성료
한국 탁구의 '대부'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기리는 제1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성료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600명의 생활 탁구인이 참가해 초등부, 동호인 일반부, 실버세대 중심의 라지볼부 등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초등 남자부에서는 이승수(대전동문초), 여자부에서는 윤서하(서울미성초)가 우승했다.

조 회장은 12년간 회장으로 대한탁구협회를 이끌며 총액 100억원 이상을 투자, 한국 탁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대회 타이틀인 '일우'는 조 회장의 호다.

'한국 탁구 대부' 故 조양호 회장 기리는 일우배 대회 성료
탁구협회는 탁구인들의 화합과 저변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 회장의 뜻을 받들어 일우배를 생활 탁구인들을 위한 '큰 잔치'로 준비했다.

대한항공이 주요 후원사로 동참했다.

생활탁구 디비전리그와 청소년 동호인들의 i리그를 준비 중인 탁구협회는 8월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전국 생활탁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는 "동호인들이 더 즐겁게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