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상공회의소에 '디지털 창작 공간' 구축…창업 촉진
전북 익산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을 상공회의소에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메이커 스페이스'는 올해부터 5년간 전북소상공인창업지원단이 국비 등 10억원을 활용해 운영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시제품을 양산하기 전 단계에서 제품 설계와 제작을 하는 공간으로 3D 스캐너 등 전문 장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3D 설계 및 스캐닝을 활용한 시제품 설계 서비스 제공,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운영, 미디어콘텐츠 전문 창작 학교 운영 등을 한다.

아울러 이 공간에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도 설치해 제품 디자인 설계 교육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 "3D 설계의 주요 활용 분야인 자동차, 기계·부품, 문화산업과 관련한 관내 기업 수가 350개 이상"이라며 "이들 기업이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형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