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에도 이달 말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이달 말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만찬에 참석할 방침이다.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캘빈 쿨리지 이래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들이 기자단의 연례 만찬에 참석해 왔다"고 공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매번 불참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기성 언론과 잦은 불화를 빚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4월에는 만찬 불참 사실을 언급하며 "행사가 너무 지루하고 너무 부정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에 열리는 만찬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달초 3년만에 재개한 '그리디론' 언론인 클럽 만찬 행사 직후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을 비롯해 각료와 정치인들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놓고 전망이 엇갈려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리디론 만찬 행사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만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