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 공동으로 협회 회원 중 자동차, 반도체 분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978년 만들어진 민간경제단체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투자,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지원 및 대(對)정부, 지자체 정책 제안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는 회원사 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경기경제청은 ▲육·해·공 무인 이동체,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cluster)로 구축하는 ‘시흥 배곧지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생산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평택 포승(BIX)지구’ ▲수소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定住) 환경을 조성하는 ‘평택 현덕지구’ 등 경기경제자유구역 3곳의 각 지구별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지구별 투자 환경과 투자방식 등을 제안하고 관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 감면과 경영지원 등 각종 혜택, 원스톱(one stop) 기업 지원 행정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에서는 한국외국기업협회 초청으로 강연도 진행된다.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한국사무소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Sustainable Mobility)’을, 이우종 엔젤식스플러스(ANGEL6+) 대표이사(전 LG전자 사장)는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의 취지에 맞게 외국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현장 투자설명회를 병행해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