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2년 반 만에 공격수 김승대 재영입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포워드 김승대(31)를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해 2019년 여름 전북 현대로 이적했던 김승대는 2년 반 만에 포항에 복귀했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공고를 나온 김승대는 2014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6년 중국 옌볜으로 이적했다가 2017년 포항에 복귀했다.

이후 2019년 전북으로 옮겼고, 2020시즌에는 강원FC에 임대됐다가 2021시즌 다시 전북으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08경기에서 37골, 39도움이다.

포항에서 등번호 12번을 달게 된 김승대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로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즌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4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완델손(33)에 이어 김승대까지 복귀해 더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2019시즌 포항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한 완델손은 이달 초 포항에 복귀했고, 김승대도 2년 반 만에 포항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또 지난해 신진호(34)와 신광훈(35)이 포항으로 복귀하는 등 포항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수석코치 시절 김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김승대의 강점을 김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할 만하다"고 김승대 영입 효과를 전망했다.

김승대의 입단 사진은 포항의 모기업인 포스코가 2년 반 동안 117억원 넘게 들여 만들고 포항시에 기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에서 촬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