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10곳 적발…고발 검토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다른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A 사이트는 준대형 승용차(2020년식 4천500㎞ 주행)를 정상가격(중고차 매매 대형플랫폼 기준 3천490만원)의 13%에 해당하는 460만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판매가격 차이 외에도 연식(2019년식)과 주행거리(4만㎞)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B 사이트는 2021년식 SUV 차량을 40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소개했으나 7개월 전 대형플랫폼에는 같은 차량이 4천150만원에 매물로 올라온 기록이 있었다.
이에 도가 국토교통부 등록 정보를 확인해보니 해당 차량은 이미 수출된 말소 차량으로 구매 자체가 불가능했다.
김지예 도 공정국장은 "최근 들어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제시한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는 ▲ 사이트 하단에 매매 상사의 주소·상호·연락처·대표자·사업자등록번호가 있는지 확인 ▲ 상품용으로 등록된 차량인지 확인(www.car365.go.kr) ▲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인지 비교 ▲ 주행거리·성능점검기록부 확인 ▲ 종사원(딜러) 이름과 사원증 번호 조회 등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365'에서 조회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사고 이력 등을 조회할 것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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