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신간]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강희정 외 5명 지음.
동남아시아는 수백 가지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넓은 지역이다.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과 인적 교류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동남아의 역사·문화·정치·경제는 잘 알지 못한다.

동남아는 땅이 넓지만 인구가 많지 않아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가 발전했다.

동남아시아 각국의 오랜 역사 동안 중요한 지역에서 거점이 되는 도시가 사실상 나라의 명운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몇 안 되는 동남아 전공 연구자들이 7개국 13개 도시의 주요 거리를 훑으며 건축물과 풍경에 담긴 사연과 의미를 소개한다.

사우. 352쪽. 1만8천500원.
[신간]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 마리안 샤이앙 지음. 소서영 옮김.
'라이온 킹'에서 아빠를 잃고 삼촌에게 배신당한 꼬마 사마 심바에게 두 친구가 다가온다.

과거는 잊어버리라며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는 티몬과 품바.
세 주인공은 완전하고 충만한 행복을 누린다.

티몬과 품바의 '하쿠나 마타타'는 스토아학파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처방과 같다.

사막 한가운데서도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외부 환경이 나에게 적대적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면 시련 속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프랑스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익숙한 대중문화를 통해 철학의 주제와 쟁점들을 소개한다.

'헤라클레스'와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니체를, '미녀와 야수'에서 플라톤을 찾는다.

책세상. 232쪽. 1만5천원.
[신간]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 반건호 지음.
국내 전체 인구의 3∼5%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에 해당한다.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저자가 최근 주목받는 성인 ADHD 사례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약물치료 방법과 함께 우선순위 정하기, 메모하고 기록하기, 주변 정리하기 등 일상을 개선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혁명가 체 게바라와 우주관광업체 버진 갤럭틱을 설립한 리처드 브랜슨 등이 산만함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이야기도 들려준다.

라이프 앤 페이지. 264쪽. 1만6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