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한 신입생 영상캠프 성공적"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함께 한 신입생 영상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맺은 KAIST와 한예종은 첫 프로그램으로 'KAISTx한예종 신입생 영상캠프'를 지난 2월 14일부터 8일간 한예종 영상원에서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새내기 34명은 영상 5개 팀, 게임 6개 팀 등 총 11개 팀으로 나뉘어 촬영·편집·음향, 컴퓨터그래픽·스토리텔링·연출·기획 등 이론 강의와 촬영용 카메라·편집장비·음향·게임 툴을 다루는 기술 강의를 들었다.

총 49시간으로 구성된 강의를 바탕으로 단편 영화와 간단한 게임을 제작해 융합예술·첨단 콘텐츠에 대한 이해력·창의력을 높였고, 과학·예술 분야가 함께하는 공동 창작을 체험했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7%(매우 그렇다 78.8%, 그렇다 18.2%)가 캠프에서 제공한 이론·기술 지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전원(매우 그렇다 90.9%, 그렇다 9.1%)이 영상 캠프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재웅 KAIST 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다른 삶을 살아온 친구들의 인생을 잠시나마 나 자신과 겹쳐볼 수 있는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하게 될 다른 많은 일에도 좋은 영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 학교는 매년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영상 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