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 순환선 이달말 완전 개통…"도심 교통혼잡 개선"
대구 도심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대구·경북 주요지역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4차 순환선이 이달 말 완전히 개통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1987년 수립한 도로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해온 대구 인근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차 순환선 계획이 이달 말 완성된다.

총 연장 61.6㎞에 이르는 4차 순환선 전체 구간 중 현재 운영 중인 29.1㎞(민자 구간 17.7㎞, 일반도로 11.4㎞)를 제외한 32.5㎞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 4차 순환선 이달말 완전 개통…"도심 교통혼잡 개선"
신설 구간은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5천억 원이 투입됐다.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가 설치되고 4차로로 개통한다.

시는 4차 순환선이 완전 개통하면 대구 도심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 내 8개 간선도로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5∼18%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천대로는 5%, 달구벌대로는 12%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또 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동 등 대구 외곽 부도심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고 대구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으로 지역 경제 재도약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