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 첫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구로구 오류동 156의15 일원 2만3319㎡에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44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469억원이다.

일반분양대상은 166가구다. 이 물량은 수요가 가장 많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교통 환경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7호선 천왕역이 가깝다.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간선도로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쉽다.

주변에 학교도 많다. 오류남초, 오남중이 인접해 있다. 향후 인근에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현대그룹의 직원 사택을 재건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 단지를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4200여억원을 기록하며 도시정비사업 '2조 클럽'에 들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