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6억 투입돼 계단·옹벽정비, 보안등·방범CCTV도
낡은주택 많은 군산 '해돋이마을' 주거 여건 확 바뀐다
전북 군산시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선양동 해돋이 마을에서 새뜰마을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2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이 마을이 선정됨에 따라 3년간 36억원(국비 26억원 포함)을 들여 주거 여건 등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빈집 등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또 4m 이하의 좁은 골목길 등이 많아 주민들의 보행 안전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거 노후 주택 정비, 안전시설 및 소방도로 확충 등 생활 인프라를 개선한다.

고지대인 이 마을의 계단 및 옹벽을 정비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소화전, 방범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고령자 재취업 교육,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휴먼케어와 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만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 사업은 낡은 주거와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