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8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에서 윤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8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에서 윤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피날레 유세'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단원의 마무리를 짓는 '원팀 유세'는 불발됐다.

홍 의원은 이날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4년 만에 하루종일 종합검진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세 기간 동안 후보 측 요청은 모두 들어줬다"며 이날 불참에 대한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지난해 11월 5일 후보로 선출된 이후 124일간의 레이스를 이어온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유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비롯해 최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청계광장 피날레 유세도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400m 거리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