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상용차 부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 /현대차 제공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상용차 부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인 이베코 그룹과 손을 맞잡는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오후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이베코 그룹과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 담당 부사장, 게릿 막스 이베코 그룹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 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CT&DO)가 참석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이베코 그룹은 현재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해 있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교차 사용 ▲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공유 등 상용차 분야에서 상호협업이 가능한 분야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부품, 시스템 등의 공동 구매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방안도 타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베코 그룹과의 협약이 양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상용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창출을 통해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