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1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만60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7만4537명보다 1549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집계치 11만8000명보다는 1.5배 많은 수치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 동시간대 집계된 8만6372명보다는 2배 증가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만8990명→21만9228명→19만8800명→26만6849명→25만4327명→24만3626명→21만716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21만8934명을 기록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9.96%로 거의 100%에 달했다.

한편, 이날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8만8434명(50.2%)은 수도권에서, 8만7652명(49.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3982명, 서울 3만3703명, 부산 1만7050명, 경남 1만841명, 인천 1만749명, 경북 7267명, 충남 6794명, 대구 6401명, 광주 6331명, 대전 5608명, 전남 5125명, 강원 4918명, 울산 4560명, 전북 4417명, 충북 4411명, 제주 2643명, 세종 12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