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달 한 달간 본사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동행’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오염된 자연이 SK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재생되는 과정과 함께 넷제로(탄소중립)를 향한 SK의 여정에 동행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이를 V컬러링(영상 컬러링) 콘텐츠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달 추첨 행사를 통해 ‘최대 1비트코인’을 T멤버십 가입자에게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1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 4700만원이다.이달 ‘T데이’ 행사에서 암호화폐거래소 코빗과 함께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를 연다. T데이는 매달 첫째주 평일과 매주 수요일 T멤버십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기간이다. T멤버십 이용자라면 누구든 비트코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T데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20일까지 코빗 앱에서 등록하면 1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즉시 지급한다. 쿠폰을 등록한 이들은 추첨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1등 한 명에게는 비트코인 1개를 지급한다. 2등 10명에게는 0.01비트코인, 3등 10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다. 당첨자에겐 이달 말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사업 내 가상자산 활용도를 부쩍 늘리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로 자체 경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인의 디지털 세상 아바타 격인 ‘AI 에이전트’가 메타버스에서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SK텔레콤이 T데이 행사를 함께하는 코빗은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SK스퀘어가 2대 주주로 있다. SK스퀘어는 작년 11월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를 인수했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의 T멤버십을 코빗과 연계해 코빗 이용자 기반을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코빗의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을 향후 이프랜드와 연동해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구매·거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전화번호 기반 통합 로그인 서비스, DID(분산신원확인)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 등도 코빗에 도입한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용 개인위치 정보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긴급구조용 개인위치 정보는 긴급구조기관(소방청·해양경찰청)이나 경찰관서 등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된다. 방통위는 작년 9~12월 이통3사와 기타 단말기의 측위기술(기지국ㆍGPSㆍWi-Fi)을 측정한 결과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성공률이 전년대비 나아졌다고 발표했다. GPS 방식 이통3사 평균 GPS 위치성공률은 전년 82.9%에서 86.5%로, Wi-Fi 방식은 82.3%에서 86.6%로 올랐다. 위치성공률은 위치 정확도 50m이내, 응답시간 30초 이내로 신호가 수신된 비율을 뜻한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과 위치정확도 모두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성공률은 SKT 98.6%, KT 96.3%, LGU+ 64.5%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위치정확도는 SKT 27.2m, KT 29.8m, LGU+ 77.8m 순이다. Wi-Fi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은 SKT 97.7%, KT 95.7%, LGU+ 66.5%, 위치정확도는 SKT 29.4m, KT 37.9m, LGU+ 76.9m로 나왔다. 방통위는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지국 방식 측정을 통한 위치정확도는 SKT 82.0m, KT 168.4m, LGU+ 157.7m로, 위치응답시간은 KT 1.2초, SKT 1.7초, LGU+ 11.8초로 나타났다. 주요 외국산 단말기 조사 결과 애플(iPhone 13 Pro Max 기종 기준)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Wi-Fi로는 이통3사 측위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샤오미(Mi11)‧화웨이(P50 Pro)의 경우 GPS와 Wi-Fi 모두 이통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외산폰의 경우에는 기지국을 제외하고는 GPSㆍWi-Fi 위치측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긴급구조 시 정밀위치측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이번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토대로 위급상황에서 구조자의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 등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사업자와 협의하여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SK텔레콤이 사옥 안팎에 친환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들인다. SK텔레콤은 사옥 곳곳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한 달간 본사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동행’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동행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의 SK파빌리온에서 상영된 인터렉티브 영상이다. 오염된 자연이 SK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재생되는 과정과 넷제로(탄소중립)를 향한 SK의 여정에 함께 동행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환경·생태를 주제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사옥 미디어월에 꾸준히 전시할 예정이다. 예술을 통해 구성원과 이용자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환경 보호 취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앞서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한 신진 작가, 장애인 예술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사옥 미디어월에 사회적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 할머니 시인 황보출 작가,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안무가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SKT 사옥 미디어월에 전시한 미디어 아트는 V컬러링(영상 컬러링) 콘텐츠로도 제공된다. 일반 이용자가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품 다운로드 수익은 전액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구성원과 고객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일상의 공간에서부터 ESG 가치를 생각하고 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취지”라며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