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푸틴, 핵억제 부대 '특수전 임무 모드' 돌입 명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핵 억지력에 경계 태세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금융 제재를 취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 국방장관과 군 참모총장에게 핵 억지력을 '특별 전투 의무 체제'에 둘 것을 명령했다. 또"나토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에 공격적 발언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조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등의 압박에 나선 데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1만1000 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여기서 퇴출당하면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서방은 지난 25일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 대상에 올리고 푸틴 대통령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내 자산을 동결을 결정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서방과의 긴장이 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 지시에 대해 반발했다. 린다-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이 전쟁을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그의 행동을 계속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日 돈풀기 우려에…국채금리 獨 추월

      일본 초장기 국채 금리가 3년여 만에 재정 규율을 중시하는 독일을 넘어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적극 재정 정책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채권시장에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7...

    2. 2

      그린란드 얻기 위해 나토 버릴 수 있단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버릴 가능성까지 열었다. 두 가지를 “선택의 문제”라고 밝히면서다. 2차대전 이후 구축된 세계...

    3. 3

      총격 사건에 '反트럼프' 확산…공화서도 반란표 속출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 상·하원에서 일부 의원이 민주당에 동조해 표를 던지며 여당 내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민생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