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에 '反트럼프' 확산…공화서도 반란표 속출
베네수 軍 작전 제한 결의안
표결서 공화 의원 6명 이탈
표결서 공화 의원 6명 이탈
미국 연방 상원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베네수엘라 추가 군사 작전을 제한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명, 반대 47명으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의회의 명시적 승인 없이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추가적인 적대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상원(총 100석)은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이지만 이날 표결에선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은 기권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며 단일 대오를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공화당의 반발도 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한 백인 여성이 이민당국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미국 전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지율 방어가 시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민생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날 미국인의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대리인들에게 2000억달러(약 290조원)어치의 MBS 매입을 지시한다”며 “이로써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월 상환액이 줄어 주택 소유 비용이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올렸다. 데이비드 드워킨 미국주택회의 회장은 “이 조치로 주담대 금리가 최소 0.2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다연/한경제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