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자치구 장애인 체육팀 운영비 절반 지원"
광주시가 자치구에서 창단하는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의 운영비 절반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2020년 도쿄 하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전체 메달 24개 중 광주 탁구 선수단이 7개를 획득했지만, 다음 달 열릴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는 광주 참가 선수단이 없다"며 "광주에는 동계 종목 없이 시청에 탁구, 양궁, 사격 등 3개 실업팀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 실업팀은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운동 여건 제공, 고용 확대,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한 국위 선양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민간에서는 창단에 소극적이어서 공공 부문에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치구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면 매년 재정 소요액의 50%를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이 시장은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셀프 진단·치료' 전환에 따른 치밀한 대응, 아파트 30층·주상복합 건물 40층까지 허용 방침에 맞춘 지속가능한 건축물 높이 관리 방안 마련도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