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건강관리에 친환경 채소 재배까지
일상생활 대부분 렌털로 가능

SK매직, 자가 관리 정수기 인기
코웨이는 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가 887만 계정(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독보적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렌털 업체다. 업계 최대 서비스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대표적 혁신 제품은 ‘노블’ 컬렉션이다. 코웨이 노블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겸비한 코웨이만의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다. 특히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탑재했다. 평소에는 파우셋(물이 나오는 부분)이 제품 내부에 숨겨져 있다가 사용할 때만 컵을 자동으로 인식해 파우셋이 노출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파우셋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소형 사이즈와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기 상태와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하고 휴대폰으로 사용 현황,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것도 강점이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일반적 공기청정기 형태에서 벗어나 조형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색상은 실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받았고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iF, IDEA, 레드닷, 굿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기 살균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도 SK매직의 주요 렌털 상품이다. 작년부터 선보인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은 자외선 살균 기능으로 공기를 매개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휴먼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공기 중 떠다니는 각종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감소시킨다. 또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시기가 지나 필터 수명이 완전히 소진되더라도 부유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약 80%까지 살균·청정한다.
웰스, 수면 상태 확인 매트리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비데 렌털 제품으로 ‘큐밍 더클린 스마트 비데’를 선보였다. 노즐과 노즐팁에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위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물탱크를 없앤 직수형 비데로, 보디 두께를 99㎜까지 축소했다. 사용할 때만 물을 가열하는 세라믹히터 순간 온수 모듈이 적용돼 위생 기능도 강화됐다.사용자별(최대 2명)로 온수, 변좌, 온풍, 온도, 수압 세기, 노즐 위치 등 설정을 저장하는 사용자 저장 기능과 일반 비데보다 수압을 두 배 이상 높인 터보 수압 모드 등이 들어가 있다. 렌털하는 고객은 4개월마다 전문 케어매니저가 방문해 필터와 노즐팁 교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크기를 슬림하게 제작했고 최근 렌털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위생성을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교원그룹의 가전 브랜드 웰스는 지난해 ‘수면케어 매트리스’를 출시해 렌털업계에서 최초로 수면 건강까지 관리하는 ‘슬립테크’ 기기를 선보였다. 위생 관리에 집중된 기존 매트리스 렌털 방식을 벗어나 수면 데이터 측정·관리,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갖춘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 중이다. 이를 위해 웰스의 수면 케어 매트리스 라인업에는 ‘웰스 사물인터넷(IoT) 수면 기어’를 넣었다. 호흡 변화에 따른 미세 압력 차이와 수면 호흡음을 센서로 감지해 코골이, 수면 불규칙 호흡 등 수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웰스 IoT 앱으로 자동 전송돼 사용자가 본인의 수면 상태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