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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13년 만에 본궤도…38층 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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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조감도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조감도
    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26일부터 2월9일까지 2주 간 열람공고를 시행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 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 동-서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1·4호선, 공항철도 등 다수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의 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작구 남태령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 등에 투자한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공원녹지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 중이었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협상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간 사전협상 끝에 2021년 3월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심·강북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마이스 시설을 포함한 고밀복합개발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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