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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안보이는 코로나19…4분기 빈 상가 늘고 임대료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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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 발표
    방역패스에 명동-동대문 등 상가 직격탄…오피스만 공실 줄어
    끝 안보이는 코로나19…4분기 빈 상가 늘고 임대료도 내렸다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 등으로 상가 임대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임대료가 하락하고 공실률은 증가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임대가격지수가 3분기 대비 각각 0.21%, 0.22%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반짝 기대감이 있었으나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상권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집합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전분기 대비 0.21% 떨어졌다.

    2020년 4분기에 비해서는 중대형과 중소형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0.92%, 0.94% 하락하는 등 1년 내내 체감경기는 악화 일로였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하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해 6월 53.6에서 작년 12월 39.3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대전, 광주, 충남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과 동대문 상권 침체가 지속되면서 임대가격 지수가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대비 0.25%, 소규모 상가는 0.33% 각각 하락했다.

    특히 명동과 동대문의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4.47%, 1.18%나 내렸다.

    부산도 남포동, 부전시장 상권의 임대료 하락 등으로 전분기보다 임대가격지수가 0.23% 하락했다.

    집합상가 역시 세종, 전북, 대구 등의 순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세종은 정부종합청사와 나성한솔동 일대 상가 공급과잉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55% 하락했고, 서울은 혜화동과 신촌·이대 상권에서 대학가 비대면 강의 증가 등으로 0.27%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방역패스 시행으로 상가 시장이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향후 시장 회복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끝 안보이는 코로나19…4분기 빈 상가 늘고 임대료도 내렸다
    대형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도 임대인 이탈 방지를 위한 '렌트 프리'(일정기간 임대료 면제)가 확산하면서 3분기 대비 0.12% 하락했다.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가 늘면서 빈 상가도 증가하고 있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4분기 공실률은 각각 13.5%, 6.8%로 전분기보다 0.2%, 0.3% 높아졌다.

    반면 오피스 공실률은 10.9%로 전분기보다 0.1% 낮아졌다.

    오피스는 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견고한 데다 최근 온라인 등 비대면 업종 증가로 사무실을 얻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전분기보다 공실이 소폭 감소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은 중·대형 오피스의 신규 공급이 어려운 테헤란로 등 중심 오피스 상권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7.8%의 비교적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강남 테헤란로의 공실률은 6.2%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상업용 부동산의 4분기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땅값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해 오피스가 2.11%, 중대형 상가가 1.83%, 소규모 상가가 1.56%를 기록하는 등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상가 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해(6월 말 기준)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은 54%로 집계돼 2020년(55.4%) 대비 1.4%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이 45.3%로 전년 대비 1.4%p, 광주는 73.9%로 전년보다 3.9%p 각각 줄었다.

    지난해 평균 상가 권리금은 3천807만원으로 전년(4천74만원)과 비교해 6.5%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상가 권리금은 평균 4천86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은 1천88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권리금이 4천19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2천3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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