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19일 오전 7시부터 제설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같은 시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총 2500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 9000여명과 제설 차량 및 장비 1120여대를 투입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량 램프, 자동차 전용 도로, 주요 간선 도로 등 취약 지점에 중점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해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퇴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은 20회씩 늘려 운행한다. 배차 간격도 3∼5분 간격으로 최소 유지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차 제설작업 이후 강설 상황에 따라 즉시 제설작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