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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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공급 첨병인 사전청약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주 작년 12월분 사전청약 1만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마감될 예정으로 작년 총 3만8000가구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 기준 경쟁률이 21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물량 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를 공급하되 이 중 면적과 브랜드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절반 이상인 3만8000가구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달 의왕고천 등 6000가구, 3월 인천영종 등 9000가구를 포함해 매월 사전청약을 실시해 체감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며 앞으로 증가율 관리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며 "작년 연간으로는 7.1% 증가했으나 실수요 보호를 위해 총량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한 4분기 전세대출 증가분을 제외하면 6.6% 증가해 관리목표(6%대) 범위 내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분기별·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만 아니라 차주 단위(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