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란 악재와 수출 호조 지속이라는 호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내린 3521.26으로 마감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9% 상승한 14,150.57로 장을 마쳤다.

1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작년 4분기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 18.3%까지 올라갔다가 2분기 7.9%, 3분기 4.9%로 빠르게 떨어졌다. 4분기 시장 예상치는 3.6%다.

작년 연간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당초 제시한 ‘6%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장이 대체로 예상했던 8%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