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공급망 혼란 올해부터 풀린다"…주니퍼 네트웍스, 가격상승·매출 증가 기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가 데이터 네트워킹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니퍼 네트웍스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A는 "통신사들이 코로나 이후 네트워크 투자를 이어가고, 5세대 이동통신 투자가 현실화되면서 2022년은 데이터 네트워킹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라이터, 스위치,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 네트워킹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BoA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두단계나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2달러에서 4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15.9% 높은 가격이다.

주니퍼 네트웍스은 공급망 혼란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부터 나아질 것으로 BoA는 전망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주문이 50% 늘어났고, 수주도 10억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BoA는 "2022년과 2023년 공급망 혼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가격 상승과 함께 판매가 주문을 따라 잡으면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