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이랜드, 대구서 뛴 미드필더 츠바사 FA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대구FC에서 뛴 일본인 미드필더 츠바사(32)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폴란드 그바르디아 코샬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츠바사는 레히아 그단스크, 비제프 우치, 스토미 올슈틴(이상 폴란드), 젬플린 미할로우체(슬로바키아) 등을 거쳐 2018년 여름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에는 K리그1 3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려 대구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고, 대한축구협회(FA)컵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K리그 통산 80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세 시즌 반 동안 몸담은 대구를 떠난 츠바사는 2022시즌 아시아 쿼터로 이랜드에 합류해 중원에 힘을 더한다.

이랜드는 "츠바사는 양발을 활용한 탈압박과 센스 있는 연계 플레이로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축구 지능이 높고 원터치 패스와 정확한 롱패스 능력도 장점이다.

수비력도 겸비하고 있어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츠바사는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빠르게 소통해 팀에 녹아들고 싶다"며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고, 팀 목표는 당연히 K리그1 승격이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