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에너지 기업 '할리버튼'
사진=미국 에너지 기업 '할리버튼'
모건스탠리는 미국 에너지 기업인 할리버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강력한 현금 흐름과 현명한 경영이 앞으로 몇달간 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시장이 할리버튼의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있고, 이것을 재투자 대신 주주에게 돌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할리버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채굴 기업 중 하나다.

석유기업들은 직전 사이클에서 과도한 투자로 인해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꺼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 것이 할리버튼 주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너 리나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할리버튼의 대차대조표는 양호한 상태고 자본 수익에 대한 충분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상당한 수준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핼리버튼의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5% 높은 수치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