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민주 송옥주·국힘 김형동·정의당 이은주 '대상' 수상
선플운동본부 "5월 23일은 '악플없는 날'"
국회의원 61인, 청소년들이 선정한 '선플상' 수상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1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아름다운 말 국회의원 선플상' 시상식을 열고 국회의원 61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 학생 대표들은 지난 2년간 본회의·상임위원회에서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의원들을 골라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선플운동이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언하기도 했다.

'선플대상' 수상자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선정됐다.

선플상에는 민주당 김민석·김상희·김성주·김영배·김영호·김태년·도종환·박광온·박정·변재일·서영교·소병철·송갑석·송영길·신현영·양기대·유기홍·윤관석·윤호중·이개호·이광재·이동주·이용선·이원욱·이원택·이재정·이학영·임호선·정춘숙·진선미·최기상·한병도·한정애, 국민의힘 권명호·김석기·김승수·김예지·김용판·박대수·박성민·박수영·박진·배준영·서범수·서정숙·양금희·이달곤·이만희·이영·이헌승·최연숙·최춘식·홍문표, 정의당 강은미·배진교, 기본소득당 용혜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뽑혔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해서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사용으로 국회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민병철 이사장은 "8회째 이어 오고 있는 국회의원 선플상은 청소년들이 국회 회의록 모니터 결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특히 선플상을 받은 의원들로부터 '다시 한번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61인, 청소년들이 선정한 '선플상' 수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