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의무화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이날 발표한 공동입장문에서 "노동이사제의 도입이 초래할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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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 도입이 노사관계 힘의 불균형 심화, 이사회 기능의 왜곡 및 경영상 의사결정의 신속성 저하, 공공기관의 방만 운영과 도덕적 해이 조장, 민간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들어 입법 추진에 앞서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나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함을 거듭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노동이사제의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률 의결을 재차 추진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그러면서 "국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그에 따른 경제·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들과 경제계의 간곡한 요청에 귀를 기울여 입법 절차를 즉시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로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9.2% 증가한 매출액 44조4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로,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나타냈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한 79.8%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등한 12%를 나타냈다.이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을 기록했다.다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한 이유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13만7075대가 팔리며 약 65%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중 미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다. 관세 리스크 속 선방한 것이다. 미국은 이달부터 수입차에 대해 품목 관세 25%를 부과하고 있으나, 현대차는 6월 2일까지 미국에서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4일 제459차 무역위원회를 개최해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의 덤핑으로 인한 산업 피해를 최종 판정했다고 발표했다.무역위원회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에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신청해 지난해 시작된 덤핑 조사 결과다.여기에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차아황산소다, 태국산 파티클보드 제품에 대해서도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예비 판정 결과 덤핑수입과 국내 산업 피해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됐다.본조사 기간 피해 방지를 위해 차아황산소다 제품에는 15.15~33.97%, 파티클보드 제품에는 11.82~17.19%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하는 방안이다.무역위원회에서는 △토너 카트리지 특허권 침해 △망고젤리 저작권 침해 △텐트·침낭 상표권 침해 등 안건도 다뤄졌다.토너 카트리지와 망고젤리 권리 침해 조사 건은 피신청인이 신청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 불공정 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정됐다. 텐트·침낭 상표권 침해 조사 건은 양 당사자의 조사신청 철회를 수용해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이날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PET 필름' 중간 재심사에 대한 조사 개시도 보고 받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5월 덤핑방지관세 2.2~36.98% 부과를 결정했던 건을 재심사하는 것이다. 최근 수입 물량 증가와 단가 하락 등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2021년을 기준으로 했던 조사 당시보다 지난해의 덤핑률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무역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해 실제로 덤핑률을 높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덤핑
일미푸드가 치킨의 풍미에 어울리는 생오이피클 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랑푸드가 최근 선보인 치킨 ‘투 콤비네이션’과 함께 포장되는 제품이다.‘투 콤비네이션’은 피자의 맛과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생오이피클은 아삭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산미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미푸드 관계자는 “국내산 생오이로 만든 생오이피클은 ‘투 콤비네이션’과 아주 어울린다”며 “피자와 궁합을 살리면서도 튀김류의 느끼함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미푸드는 국내 생오이피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수진 일미푸드 대표는 “생오이피클은 인공적인 단맛이나 신맛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외식 메뉴와의 조화가 자연스럽다”며 “치킨뿐만 아니라 햄버거, 피자 등 여러 메뉴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