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졌던 기온이 일요일 오후부터 풀리면서 다음주부터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찾아온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부터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른다. 주말인 4~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 낮 기온은 영상 5~1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 있는 따뜻한 공기가 5일부터 한반도 상공으로 이동해 서서히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된다. 월요일인 6일 서울 최저기온은 1도로 예보됐다. 7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대전 2도, 대구 3도, 광주 3도, 부산 6도 등 평년보다 5~6도 높을 전망이다.

7일에는 중부지방과 호남지역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5일까지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화한 날씨가 찾아오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