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 /사진=SNS
배우 박한별 /사진=SNS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며 제주도로 거처를 옮겨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박한별이 손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25일 박한별은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차장 이전 소식과 함께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주차장 안에는 귤밭이 있고, 귤밭 너머엔 비닐하우스가 있다"며 "동네 어르신들의 소중한 보물들이니 귤을 따거나 호기심에 보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조금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현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멈췄던 그는 2018년 10월 소속사와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배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2019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동업자였던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논란'에 연루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박한별은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하던 그는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고, 올해 초 제주에서 카페를 차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