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바, 이틀 연속 시프린 제압…월드컵 스키 여자 회전 우승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블로바는 21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5초 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도 1분 46초 19로 우승한 블로바는 이틀 연속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고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이틀 연속 2위로 핀란드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전날에는 블로바와 격차가 0.31초, 이날은 0.47초 차가 났다.

블로바와 시프린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번 시즌 여자 회전 부문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선수들이다.

최근 네 시즌에 37차례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블로바와 시프린이 34번의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 대회에 출전한 강영서(24·부산체육회)는 1차 시기 56초 98로 출전 선수 77명 가운데 56위에 올랐지만, 상위 30명이 뛰는 2차 시기에는 나가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