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5% 강세…황제주 '눈앞'
MLB와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 F&F가 강세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F&F는 전 거래일 보다 5만원(5.61%) 오른 9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6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면서 '황제주' 기준인 주가 100만원에도 근접했다.

전일 F&F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89억원과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약 700억원)를 상회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하며 의류브랜드 기업으로서 유례 없는 고성장, 고마진 구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F&F가 매분기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영리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예상보다 순조로운 출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2022년에도 올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 부담에 상관 없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