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부모단체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기구, 대표성 없어"
부산 학부모 단체가 현재 진행 중인 교육감 선거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에 대해 대표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학생을 생각하는 부산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4일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누가 결정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우선 학부모를 제외하고 진행하는 부산교육감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는 대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각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등으로 구성된 시민모임 참석자들은 "내년 2월 후보 등록 후 대표성을 가진 분들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TV 토론 한번 없이 결정되는 보수 단일 후보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후보를 단일화 후보라고 내세우려는 단일화 기구는 공신력이 없으며 보수후보 단일화 주체는 학부와 교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는 6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내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인 보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