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문객 호응·지역 상인회 축제 연장 건의 등 고려해 결정
마산국화축제, 몰려드는 방문객에 '활짝'…10일까지 연장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대 가을꽃 축제로 꼽히는 마산국화축제를 오는 10일까지 연장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기존 축제 기간을 3일 더 늘린 10일까지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축제 8일째인 지난 3일 기준으로 방문객 수가 28만명을 넘기는 등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자 더 많은 관람객에게 마산국화를 선보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마산지역상인연합회·오동동상인연합회·마산어시장회 등 지역 상인회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반기며 시에 축제기간 연장을 건의한 점도 고려했다.

시는 연장 기간에도 변함없이 방역 활동을 이어간다.

축제 전시장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명부 등록, 발열 체크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축제장에 설치된 다양한 전시·판매 부스는 유지하지만, 연장 기간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된 상황이지만 마산국화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어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아직 국화축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은 축제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