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판소리 재현 프로젝트-초향'
일제강점기 명창 김초향의 판소리 만난다
경서도소리포럼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잊혀진 전설, 김초향 명창의 판소리 재현 프로젝트-초향'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김초향(1900∼1983)은 일제강점기에 최고 여류 명창으로 꼽힌 이화중선(1899∼1943)과 쌍벽을 이룬 인물로, 40대 중반 대전에 정착하면서 대외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1950∼1960년대 대전 지역에서 김초향에게 판소리를 배운 제자들이 남긴 김초향의 판소리 녹음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박은정 명창이 김초향의 심청가 중 '심봉사 자탄', '범피중류' 등을, 송혜원 명창이 춘향가 중 '박석틔'부터 '어사 장모 상봉'까지, 박지수 소리꾼이 춘향가 중 '이별가'와 단가 '운담풍경'을 각각 시연한다.

김초향의 1950∼1960년대 음원과 시연 실황은 연구용 음반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시연회 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 무형유산TV를 통해 공개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을 받아 열리는 공연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자 접수는 이메일()로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