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쭈꾸미, 7시간 저온숙성으로 쫄깃한 식감 살려
윈홀딩스의 열혈쭈꾸미가 ‘2021 고객만족브랜드대상’ 외식(한식)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열혈쭈꾸미는 윈홀딩스의 대표 외식 브랜드다. 열혈쭈꾸미는 2014년 서울 성수동 ‘갈비골목’에서 약 21.5㎡ 규모의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차별화된 조리 노하우와 신선한 양질의 재료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혈쭈꾸미의 대표 메뉴는 열혈쭈꾸미, 삼겹쭈꾸미, 모듬쭈꾸미 등이다. 치즈 토핑이나 비엔나 소시지, 새우 사리를 추가하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쭈꾸미 요리를 먹은 뒤에 매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 날치알진상볶음밥도 별미로 꼽힌다. 열혈쭈꾸미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됐고, 다수의 인플루언서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KOTRA와의 연계 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열혈쭈꾸미의 성공 비결은 신선함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윈홀딩스는 쭈꾸미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7시간 동안 저온 숙성을 통해 물을 빼는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열혈쭈꾸미 맛의 핵심인 소스는 품질이 좋은 생고추를 엄선해 만든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통과한 시설에서 생고추를 미세한 입자로 갈아낸 뒤 특양지홍초와 26가지 원재료를 듬뿍 넣어 168시간 동안 숙성한다. 자연스러운 향과 건강하고 신선한 고추의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인공 캡사이신과 목초액 스모크액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윈홀딩스는 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열혈쭈꾸미 밀키트도 판매 중이며, 자매 브랜드인 열혈셰프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열혈셰프는 열혈쭈꾸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여, 온라인 스토어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