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주식 더 살 걸"…테슬라 '1.9조' 잭팟 터트렸다
테슬라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16억2000만달러(약 1조9035억원)로 전년 동기(3억3100만달러)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분기 순익이 10억달러를 넘긴 것은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달러(16조168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7억7000만달러)보다 57% 증가한 것이자 월스트리트 예상치 136억3000만달러(16조153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1.86달러로 예상치(1.59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도 테슬라가 이처럼 사상 최대 순익을 낸 것은 특히 중국 시장 내 판매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24만1300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반도체 부족과 항만 병목 현상 때문에 공장을 전력 가동하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회사의 공급망과 엔지니어, 생산 담당 팀들이 독창성과 민첩성, 유연함을 갖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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