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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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진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수험생의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을 만하다.

이번 수험생들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험을 준비하였고 올해 수능 또한 재학생보단 재수와 반수생들이 더욱 강세라는 예측 속에서 수험생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무리한 일정보단 마음을 다잡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 공부하는 것보단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남은 한 달만 잘 관리해도 실질적인 점수 상승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1점이라도 더 올리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일까지 꼭 해야 할 일 중 첫번째는 '목표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하여 학습하라'는 것이다.
수능 D-30, 수험생 학부모의 기도 (사진=연합뉴스)
수능 D-30, 수험생 학부모의 기도 (사진=연합뉴스)
수시모집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하여 비중 높은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 실시 이후부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과 과탐영역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 또, 중위권 대학 중에는 특정 영역에 부여하는 가산점의 비율이 큰 대학도 많으므로 목표 대학이 수능을 어떤 방법으로 반영하는지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기본 개념 복습과 6월·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해야 한다.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 나온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 출제 연계율이 50%로 축소 및 간접 연계로 바뀌었다. EBS 연계 교재와 동일한 문항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문이나 자료, 문항 등을 활용하여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 자체를 그대로 학습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석력을 키우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영역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문·이과 구분 없는 첫 수능이기 때문에 새롭게 바뀌는 문제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 새로운 것을 익히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영역별 출제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잘 살펴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성적 올리기 좋은 탐구영역은 1~2문항을 더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탐구영역은 국어와 수학영역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올리기 좋은 영역이다. 특히, 중위권 수험생이라면 탐구영역에서 한 두 문항만 더 맞히면 등급이 바뀌거나 백분위 점수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탐구영역 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정시모집에서 탐구영역의 성적을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하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탐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인 과목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탐 성적으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한 문항이라도 틀리면 1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학습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수능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취약단원 정복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샅샅이 훑어보고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문제만 많이 푸는 이른바 ‘양치기 공부’ 습관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대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또 수능을 한 달 앞두고는 수능 실전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때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할 때에는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여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번의 실전 훈련을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은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렸을 때 지원 대학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전 훈련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은 한달 수면과 건강 관리 또한 학습적인 면 못지 않게 중요하다.

2020년 7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9년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에서 우리나라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은 하루 6시간을 채 못자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및 라면 섭취율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수험생은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에너지원의 충분한 보충이 필요한데,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이 풍부한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114가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될 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에 필수 아미노산과 트립토판은 신경 이완 작용을 한다. 특히 트립토판은 편안함을 주는 세로토닌과 면역‧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성해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을 취하도록 도움을 준다.

염창섭 S앤비한의원 원장은 “따뜻한 우유를 복용할 경우, 근육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되며, 소화기 상태도 안정시킬 수 있어서 숙면을 통한 면역력 회복에도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수험생을 위한 건강 간식으로 밤라떼를 추천했다.

우유 500ml, 삶은밤 20개, 꿀 3큰술을 믹서기에 모두 넣고 갈아준 다음, 따뜻하게 데워 시나몬 가루만 올려주면 완성되는 음료로, 만드는 방법도 간편하고 영양 보충에도 제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