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재참사에 관할 시장 사과…"행정과실 유무 규명"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 시장은 이날 저녁 부시장 3명과 경찰국, 위생국 등 관련 당국 수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연 기자회견에서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확고한 책임"이라며 보건국, 사회국, 민정국에 부상자 의료 지원, 피해 가구 재정착, 유가족 장례 지원 등에 즉각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천 시장은 또 소방, 건축 관리 관련 현행 법규를 즉시 전면 검토할 것이며 화재에 취약한 노후 건물들을 찾아 가능한 보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현지시간)께 가오슝시 옌청(鹽정<벼화변 대신 흙토변 붙은 程>)구의 노후 주상복합 건물인 청충청(城中城)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최소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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