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부호 암바니, 1,000억달러 클럽 합류
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재산 1천억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8일 기준 1천6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암바니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2천220억달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천910억달러) 등 세계에서 11명밖에 없는 1천억달러 클럽 회원이 됐다.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올해에만 238억달러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암바니 회장의 기업 지분 가치가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주가 시장은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가 지난달 27일 장중 최고치인 6만412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암바니는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의 부문에 주력하다가 2016년에는 릴라이언스 지오를 앞세워 인도 통신 시장에도 진출, 불과 3년여 만에 사실상 평정했다. 최근에는 릴라이언스 리테일 벤처스 등을 앞세워 유통 시장 공략도 가속하는 중이다.

9일에는 글로벌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을 인도에서 처음으로 론칭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그린 에너지 분야에 3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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