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에 이상엽 현대차 전무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개막…2천여점 전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1'이 6일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 :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디자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 생태계를 모색하고 디자인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조망한다.

디자인 비즈니스, 디자인 스타트업, 디자인 잡페어 등 온·오프라인 전시관이 운영되며 69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탄소중립 주제에 맞는 대·중견기업 혁신 제품 50점, 우수 디자인 선정 상품 80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80점, 정부 사업을 통한 성과물 300여 점 등 약 2천 점의 제품 등이 전시된다.

국제 콘퍼런스 및 세미나, 디자인코리아 참가 상품 기획전,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 부대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이상엽 현대자동차 전무, TED 강연으로 유명한 레일라 아카로글루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미래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와 관점에 대해 강연한다.

개막 행사에서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이상엽 현대차 전무에게 돌아갔다.

이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철학을 재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자동차 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감성적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 K-뷰티의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인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다수의 정부와 지자체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받았으며, 대통령표창은 디지털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공간경험 디자인을 선도하는 ㈜디스트릭트홀딩스를 비롯한 총 6개 기업에 수여됐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시상식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진료의자 K5 유니트체어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TM Air와 아르펠의 전동식 높이 조절 세면대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